우리는 음악, 도서, 웹툰,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를 선택할 때 <트렌드> 또는 <취향>을 기준으로 탐색합니다.
트렌디한 콘텐츠는 단기간에 많은 관심을 끌고 큰 매출을 일으키는 반면, 취향 맞춤 콘텐츠는 '롱테일 법칙'에 따라 꾸준한 소비를 일으키는데요. 플랫폼 사업자 중에서는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롱테일 전략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꿔왔습니다.
우리가 위치한 영상 콘텐츠 시장도 <트렌드> 추천과 <취향> 추천이 공존해왔습니다.
TV는 시청률로, 영화는 박스오피스 랭킹으로 <트렌드>와 흥행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고 콘텐츠 제작사와 홍보사는 콘텐츠를 흥행시키기 위해 방영 전부터 대규모 마케팅을 펼쳐왔죠.
<취향>의 영역은 왓챠(피디아)가 새로운 방식의 별점 평가+맞춤 추천 기능을 제공하며 롱테일 영역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고 꽤 오랜 시간 동안 시장을 점유해왔습니다.
15minutemondays.com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시장은 또다시 변했습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으로 대표되는 OTT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고 북미에서는 이미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이 전통적인 방송 서비스를 추월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도 OTT 이용률은 70%에 육박한다고 하죠.
nasmedia_2022 OTT 시장 현황 및 사업자 전략 분석
저희는 이 지점에서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TV는 시청률, 영화는 박스오피스 랭킹으로 흥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지만, OTT 시장은 플랫폼별로 각기 다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각자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독점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세일즈를 하다 보니 OTT 콘텐츠를 통합한 시장 반응을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공신력 있는 OTT 랭킹 차트를 만들 수 있다면?
키노라이츠 고객의 리텐션을 높일 수 있고, 외부에 바이럴 되어 브랜드를 알리고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 트래픽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내부 데이터를 검토해보니 랭킹 차트를 만들기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조건 1) 플랫폼 구분 없이 모든 콘텐츠 DB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OK)
3년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콘텐츠 DB와 신호등 평점 & 리뷰 데이터 보유
조건 2) 시청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OK)
키노라이츠 고객의 주요 행동은 콘텐츠를 시청하기 전에 키노라이츠에서 검색하고 OTT로 이동하는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OTT 콘텐츠를 시청하기 직전에 키노라이츠를 경유해 영상을 시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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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랭킹 산출에 공신력을 줄 수 있는 유의미한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OK)
키노라이츠는 OTT 플랫폼의 주요 고객인 2030 비중이 전체 회원의 85%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한 매주 10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방문자수는 꾸준히 증가세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2021년 9월 OTT 통합 랭킹 차트를 론칭했고 1년간 운영하며 다음과 같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랭킹차트 주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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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많은 분들이 랭킹 산출 방법을 궁금해하시는데 '내부 데이터'와 '외부 바이럴 데이터'를 통합해 콘텐츠 랭킹을 자동 산출합니다. 어뷰징 방지를 위해 상세한 로직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키노라이츠는 이렇게 OTT 시장의 가장 앞단부터 종단까지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국내 방송사는 물론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닐슨 조차도 점유하지 못한 데이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키노라이츠가 만들어가는 데이터의 가치를 믿습니다!